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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재개발 승인 여부는?사회이슈 2021. 4. 14. 04:39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가족 회사가 소유한 건물 주변에서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종로구청장과 부인 등 가족이 주식 대부분을 소유한 건축사무소는 지난 2016년 서울 종로구 창신 1동에 4층짜리 건물을 사들였는데 이 건물을 포함한 일대 재개발이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김영종 구청장이 2010년부터 구청장직을 연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이해관계 충돌 논란의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종로구청 관계자는 "김 구청장은 11년 전 취임하면서 회사 주식을 백지 신탁했고,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아 해당 건물을 낙찰받은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라고 해명했다고 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면,
지난 2016년 11월, 한 건축사무소가 80억 원대인 건물을 시세보다 싼 60억 원에 사들였고 이 일대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면서 경매로 나온 매물을 싸게 샀었던 것입니다.
이 건물의 일대는 지난 2010년 재개발을 하기로 했다가 3년 만에 주민 반대의 이유로 백지화되었었는데요.
당시에 주민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종로구청은 서울시에 재개발을 취소해달라 요청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들어서 종로구청은 다시 이 일대의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에 '창신동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제출하여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이 계획안에는 해당 건물이 위치한 지역의 인접도로를 4.5m 늘리고 도로환경을 개선하는 등 정비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느 부동산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상가 지역은 3.3제곱미터 1평당 7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정도는 나온다고 하는데 너무 많이 올라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최근 가장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해당 건물을 산 건축사무소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가족이 지분의 대부분을 갖고 있는 가족회사였던 것이죠.
재직 중에 재개발이 무산된 뒤 구청장 가족회사가 해당 지역 건물을 시세보다 싸게 사들이고, 종로구청이 다시 재개발을 추진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 대한 서울시의 재개발 승인 여부는 다음 달인 5월 12일에 결정된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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