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 광고주 없는 드라마 되나?

 

 

 

중국식 소품 등이 등장해 역사왜곡의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광고를 송출하던 기업들이 잇따라 광고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제작을 지원했던 문경시가 지원한 모든 금액에 대한 환수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문경시는 앞으로 본 드라마 관련 어떠한 지원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KT는 어제(24일) 광고 중단을 결정 내렸고, LG 생활건강도 23일 방송분부터 앞으로 예정된 광고 편성을 모두 취소했다고 합니다.

 

코지마도 논란을 알게 된 직후 방송사 측의 광고 철회를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방송사 측 사정으로 23일에 광고가 나갔다면서 제작 지원과 광고를 모두 철회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에이스침대 또한 조속히 광고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단순 광고 편성으로 드라마의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블랙야크도 첫 방송 이후 역사왜곡을 인지하고 즉각 광고를 철회했다면서 드라마의 내용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제작 지원사였던 쌍방울과 호관원, 탐라 종합어시장이 제작 지원을 중단하였다고 하는데요. 위에 언급드린 기업들 뿐만 아니라 2~30개에 달하는 광고주들 중 2곳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광고를 철회한 상태라고 합니다.

 

 

 

조선구마사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조선이 마치 중국처럼 묘사된 장면들이 나오고, 등장인물들의 복장이나 병사들이 갑옷 등도 조선의 의복과는 다른, 중국 사극에 나오는 것들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것.. 월병과 피단 같은 음식이나 항아리에 담긴 술을 먹는 장면은 그냥 중국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도 말이 안 되는 것이지만 참을 수 없는 것은 세종대왕의 모독이라는 논란이 많은데요.

 

조선구마사에서는 훗날 세종대왕이 될 충녕대군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많은 것 중에 자신의 선조 왕들을 모독하는 등의 말을 하고 통역사가 충녕대군을 하대하는 등의 모습에서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를 어떻게 보겠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 드라마의 OST는 중국의 전통 악기인 고금과 고쟁으로 연주했다고 하는군요.

 

자막을 통해 '본 드라만의 인물, 사건, 구체적인 시기 등은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넣었으나 실제 역사 인물과 사건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다는 문구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네요.

 

우리나라 국민들을 알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모르는 외국인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3월 22일 1화가 방송되기를 기다리고 기대하다가 부푼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엄청난 분노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