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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구덩이에 방치 폭로 간호사세계이슈 2020. 11. 19. 11:15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있었죠?
하지만 그 것과는 별개로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양면의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병원이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구덩이에 방치하고
있다는 간호사의 폭로가 나오는가 하면 수감자를
동원해 시신을 옮길 정도로 의료 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붕괴하고 있는 것이죠
미국에서는 간호사들이 차를 타고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리젯 토레스 / 간호사
"이미 너무 많은 간호사들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최전선에서 영웅처럼 목숨을 내놓고 희생하고 있어요. 하지만 시민들도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어요."공동묘지의 주차장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검은 색 비닐로 쌓여진 시신이
끊임없이 나온다고해요
시신을 옮길 인력 조차 부족해서 인근 교도소의
죄수들까지 동원한다고 하니 의료붕괴가
심각한 것으로 보이네요
인구 60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천 명씩 나오면서
의료 체계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엘페소의 한 대학병원 파견 간호사는
병원이 넘쳐나는 환자를 한 곳에 몰아놓고
방치하고 있다고 폭로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로와나 리버스 / 폭로한 간호사
"저는 '구덩이'라고 불리는 곳에 배정되었습니다. 어떤 환자든 구덩이에 가게 되면 시신 가방에 담겨서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죽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많이 죽는 것을 봤습니다."미국 전역의 검사소에는 어디든지
끝없는 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니..
노스다코다주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진까지
무증상이라면 진료에 투입했지만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요
데사 존슨 / 노스타코다 간호사협회
"우리는 피곤하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쳤습니다. 거의 한계에 도달했어요. 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계속 일을 해야만 하는 거예요."각 주들은 강력한 봉쇄 조치에 돌입했고 확진자가
열흘 만에 2배 늘어난 캘리포니아는 51개 카운티 중
41곳에서 식당, 종교시설, 야외활동만 허용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규제를 적용, 통행금지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일회용 진단키트
사용을 긴급하게 승인했는데요
하루 빨리 세계를 위협하는 이 전염병이
사라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