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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해양경찰관 거짓말 52시간 어쩌나사회이슈 2020. 11. 26. 12:13
현직 해양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다들 접하셨죠?
이 해양경찰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유흥업소(룸살롱)
동선을 숨기면서 초기 방역 대응이
이틀 이상 늦어졌다고 하네요
26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A(49)씨는 이달 20일 오전 10시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었죠
방역 당국은 같은 날 오전 10시 46분 A씨와
첫 전화 통화를 한 뒤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며
기초 역학 조사를 진했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동선 공개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른 확진자인 B(57)씨가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A씨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새로운 동선이 밝혀졌는데요
해양경찰관, 유흥업소 방문 코로나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300명씩 발생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아예 밀폐된 공간인 유흥업소에 출 입하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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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근무자인 A씨는 골재채취업자 B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이달 13일 인천시 연수구 모 유흥업소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된 날로부터 이틀을 넘긴
22일 오후 2시 이후부터 해당 업소 일대를 소독하고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초기
대응에 나섰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확진 판정을 받고 52시간 가량 흘러
본격적인 조처가 이뤄진 셈이니.. 초
대응이 정말 중요할텐데 말이죠..
이후 업소 종사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직원, 손님 등 수십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해당 유흥업소에서는 A씨 등을 포함해
전날까지 총 37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하니.. 무시무시하네요..
이들 중 종사자는 15명이며 손님은 17명, 나머지
5명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의 지인이나
가족 등의 'n차 감염자'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유흥업소발 감염 여파로 인해 부천에 사는 80대 여성과
인천의 10대 학생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표 환자인
A씨는 고의로 역학조사를 방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말이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해경은 동선을 숨겨 물의를 일으킨 A씨를 대기 발령했으며
치료가 끝나면 유흥업소 술자리의 직무 관련성 술값을 누가
냈는지 등을 확인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해요
인천시 연수구도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수구의 한 관계자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감염병 관리에서 이틀은 상당히 중요한 시간 / 초기
역학 조사 때 동선 파악이 늦어진 만큼
방역 조치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시국에 유흥업소.. 공무원이.. 짜증나네요..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