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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유' 판매해 차량 100여 대 고장난 주유소사회이슈 2020. 10. 31. 11:04
운전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거나 출력이 떨어지는
충남 공주시 23번국도에 위치한 한 주유소
기름값이 싸다고 사람들로 붐비던 곳이었다고
주유소 고객
"여기가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고 이 지역 주유소 중에서 여기 주유소가 가격이 싼 편이에요."국도 맞은편 논산시에 위치한 주유소도 갑자기 문을 닫았다고한다
10여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이들 주유소 두 곳에서 최근 경유를 넣은 차량들이 잇따라 고장이 났다고
달리는 도중 출력이 떨어지거나 시동이 갑자기 꺼지고, 매연이 심하게 나온 차량들만 현재까지 56대라고 하는데...
주행 중 출력이 떨어져 시동이 꺼지는 일을 직접 경험해본 적이 있는데 상당히 상당히 위험하다
결국 모 회사 차량을 팔고 다른 회사 차를 구매한 적이 있다..
차동차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들 주유소에서 경유를 넣은 뒤 차량이 고장났다는 신고가 1백여 건이나 접수됐다고한다.
피해 차주
"1차적인 수리비는 140만원 가량 나왔는데 이게 불법 석유로 인한 피해라는 애기를 듣고서 그러면 엔진까지도 손을 봐야 하는(상황입니다.)"한국석유관리원은 해당 기름에서 정상적인 경유에선 검출되지 않는 규소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면서, 열흘 정도 시험분석을 통해 가짜 경유 여부를 판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이들 주유소 2곳의 업주를 입건해, 가짜 경유를 판매했는지, 또 같은 업자로부터 경유를 공급받았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자료출처 : MBC뉴스 윤웅성 기자